[국내경제] 30일 발표 4월 경상수지 관심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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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美 5월 고용지표에 시장 촉각
상반기 마지막 달인 6월이 시작되는 이번주는 특히 주목되는 발표 내용과 일정들이 집중돼 있다.
이번주 최대 관심사는 30일 발표되는 4월 경상수지가 2년 만에 적자로 돌아서느냐 여부다. 한국은행은 2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배당금 지급 등으로 지난달 경상수지가 소폭 적자 또는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통계청이 30일 내놓을 4월 중 산업활동동향은 하반기 본격적 경기회복을 예견한 정부의 첫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2.7%에 그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실물지표가 여전히 안개 속을 헤매일 지, 아니면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줄 지가 최대 관심사다. 영세자영업자 종합대책은 31일 공개된다.
사의를 표시한 김광림 재경부 차관과 건설교통부 차관으로 옮긴 김용덕 전 관세청장과 관련된 후임 인사도 이번 주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관급 후속 인사와 맞물려 재경부와 건교부의 1급 물갈이 인사도 대거 진행될 예정이며 임기가 끝나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수장 인사도 점쳐져 경제부처와 금융계, 재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오는 1일 발표될 5월 수출실적은 오랜 만에 나오는 유쾌한 경제뉴스가 될 듯 하다. 4월에서 이월된 수출물량이 더해지며 확실한 두 자릿 수 증가율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9월 정기국회 이전에 마지막으로 열리는 6월 임시국회도 1일부터 30일간의 회기가 시작된다. 권력 실세들이 연루된 러시아 유전개발 투자 의혹, 도로공사의 행담도 개발 의혹 등이 쟁점으로 부각돼 이번 임시국회에서 민생 현안처리는 공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4대 입법 가운데 처리하지 못한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국가보안법 개폐를 놓고도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예산 편성의 분수령이 될 이번 임시국회를 앞두고 열린우리당은 30일부터 이틀 간 무주에서 의원 워크샵을 개최한다. 30일 워크샵에서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의원들에게 최근 경제를 어떻게 진단하고 무슨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유엔지정 세계환경의 날인 6월 5일을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이 환경문제에 대해 어떠한 대국민 메시지를 전할 지도 관심사다.
입력시간 : 2005/05/29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