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8(금) 17:07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금융구조조정은 일단 9월말까지 완료하고 기업구조조정은 올해말까지 끝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李 장관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1차 금융.기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9월말이후 본격적인 경기진작에 나설 방침이었으나 산업기반 침하방지를 위해 구조조정과경기진작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하고 이미 수출지원, 통화의 신축적 공급, 예산의 신속한 집행 등 경기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 장관은 구조조정과 산업기반 침하방지를 위한 경기진작을 이율배반적 정책으로 볼 필요는 없다면서 구조조정에 가장 큰 비중을 두되 산업기반 침하방지 대책도동시에 추구하는 ‘중점과 균형의 조화’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李 장관은 지금은 비상시기이기 때문에 구조조정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고통분담인식 없이는 위기극복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제2의 환란에 대한 우려 여론과 관련, 李 장관은 지난 8월말 외환보유고가 4백13억달러였으나 17일 현재 4백30억달러로, 대외여건이 최악인 상황에서도 우리의 외환보유고가 늘어나고 있고 총외채 가운데 단기외채의 비중도 25%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외채문제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李장관은 9월말까지 1차 금융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끝낸다면 대외신뢰도가 크게 높아져 단기외채 상환기간 조정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면서 구조조정의 성공적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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