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의 올해 10대 그룹 상장사 주식 평가액이 1조6,000억원 줄었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10대 그룹 상장사 주식 투자의 평가액은 지난해말 48조2,000억원에서 올 9월 말 46조6,000억원으로 3.3%(1조6,000억원) 감소했다.

국민연금은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보유 지분을 6.06%에서 6.11%로 늘렸지만 보유 평가액은 지난해 말 20조4,899억원에서 18조8,785억원으로 7.86%(1조6,114억원) 줄었다.

삼성전자 지분은 7.70%에서 7.81%로 늘렸으나, 투자 평가액은 15조5,480억원에서 13조6,267억원으로 1조9,213억원 쪼그라들었다.

국민연금이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그룹 상장 계열사(3개사) 주식 가치는 8,035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7천601억원(48.6%) 감소했다.

현대차그룹 계열 3사 주식의 평가액도 10조2,937억원에서 10조337억원으로 2,600억원 축소됐다.

반면 SK그룹에서는 수익을 올렸다.

SK그룹 상장 주식 투자 평가액은 작년 말 5조7,397억원에서 6조4,449억원으로 9개월간 7,052억원 늘어났다.

또 LG그룹 상장주의 평가액도 4조8,19억원에서 5조3,869억원으로 5,850억원 늘어났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