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엔 4P상승 후장서 5P하락 “널뛰기”▷주식◁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환율과 경기 등 증시 주변환경 악화에 따른 매도세가 공방을 벌이며 널뛰기 장세가 연출됐다.
이에 따라 전장 초반 4포인트 이상 상승했던 종합주가지수는 후장 중반 5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마감 무렵 대형우량주에 대한 매수세 유입으로 약보합선에서 마감됐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3포인트 하락한 6백57.97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천51만8천주로 지난 13일 이후 5일만에 3천만주를 회복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지며 강세로 출발했다.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확대 기대감으로 낙폭과대 대형우량주들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일부 기업주가는 김현철씨 연루설이 유포되며 약세로 반전됐다.
후장들어 대형우량주들의 약세로 전환하고 개별종목들의 상승세가 주춤하며 지수하락폭이 커졌으나 한도확대 기대에 따른 삼성전자, 포철 등 대형우량주에 대한 매수세로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하락한 반면 소형주는 상승해 개별종목 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은행과 증권·종금·보험 등 금융업종과 어업, 음료업 등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식료·광업·의복·목재·화학·조립금속·운수창고 등이 강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6개 등 3백77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34개 등 4백18개였다.
한화종합화학과 경기화학, 동방아그로, 경농, 한정화학, 호남석유, 극동유화 등 화학업종이 업황호전 기대에 힘입어 대거 상한가에 진입했다.
서울시청 이전 재료가 부각된 강원산업과 폐수처리장치 개발로 성장성이 기대되는 대경기계 등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이 상한가 종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정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