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3분기가 실적 저점될 것

KH바텍의 실적이 올 3ㆍ4분기를 저점으로 4ㆍ4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6일 KH바텍에 대해 “내년엔 올해보다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KH바텍의 올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54%, 72%나 하락한 765억원, 8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시장예상치를 밑돈 수준으로 노키아의 신모델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데다가 리서치인모션(RIM) 신제품 출하량이 부진했던 점을 실적부진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이 증권사는 KH바텍이 올 4ㆍ4분기부터 실적개선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KH바텍의 올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ㆍ4분기 보다 50%, 81%씩 늘어난 1,149억원, 156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리서치인모션(RIM)을 통한 매출이 늘어나고 노키아의 신모델 출시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특히 내년엔 KH바텍의 실적개선폭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거래처를 통한 매출이 증가하는 동시에 태블릿PC 관련 매출도 본격화할 것이란 점이 호재로 꼽혔다. 이 증권사는 KH바텍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35%, 66% 늘어난 4,778억원, 674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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