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 독일이 영국을 제치고 유럽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국으로 부상했다.영국의 경영컨설팅 전문 KPMG사는 22일 발간한 기업금융 연례보고서를 통해 금년 상반기중 독일내 외국인 기업 투자액은 1백47억달러 상당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의거의 7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독일이 기업의 인수합병 대상 및 투자유치면에서 영국을 앞선 것은 과거 10년동안 처음있는 일이라고 KPMG측은 덧붙였다.
반면 영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작년 상반기 보다 40% 줄어든 1백16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3년 사이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는데 KPMG측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파운드화의 강세 및 단일통화에 대한 영국측의 미온적 반응 등에 영향받은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유치 건수면에서는 금년 상반기중 영국이 2백13건으로 여전히 선두를 달렸으며프랑스가 1백40건, 독일이 1백17건 등이었다.
한편 해외투자면에서는 영국 기업들이 올들어 6개월간 1백35억달러로 역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부문에서 가장 활발한 것은 스위스 기업들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