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지수, 외국인 매도에 하락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1,980선까지 밀렸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3%(12.58포인트) 내린 1,981.7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이라크 내전 확산 우려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들도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이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부족했다.

외국인은 3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344억원, 개인은 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5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22%)과 철강금속(0.44%), 운송장비(0.27%)가 올랐고 은행(2.17%)과 비금속광물(2.15%), 운수창고(1.78%), 전기전자(-1.56%)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017670)(1.91%)과 현대차(005380)(1.78%), POSCO(005490)(1.71%), LG화학(051910)(0.69%)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86%)와 현대중공업(009540)(-1.67%), KB금융(105560)(-0.99%)은 하락했다.

락앤락(115390)이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에 7.26% 상승했고 대우인터내셔널(047050)도 포스코의 매각설 부인에 6.45% 뛰었다. SK이노베이션(096770)(4.27%)과 GS(2.09%)도 이라크 내전 확산에 따른 유가 상승 기대감에 올랐고 한진중공업(3.89%)도 강세를 보였다.

동부건설(-14.90%)과 동부CNI(-14.50%), 동부제철(-14.39%) 등 동부그룹 계열사들이 자율협약 체결 소식에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2.23포인트) 내린 527.2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다음(1.93%)과 포스코켐텍(1.33%), 동서(1.23%)가 상승했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6원 오른 1,02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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