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당국에 왕실의궤 반환 진정서 제출

한ㆍ일 양국의 시민단체가 일본 내각부를 방문해 조선왕실의궤 반환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조선왕실의궤환수위(위원장 김원웅)는 일본 시민단체인 일조협회의 주선으로 23일 오후 일본 궁내청이 소장한 의궤 81종의 반환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관방장관에게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환수위는 "진정서를 제출하며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는 8월29일을 전후해 의궤 반환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며 "의궤 반환이 지닌 상징적 의미에 주목해 일본 내각이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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