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가격 10년來 최고치

에탄올 원료 소비량 증가세
향후 2~3년간 강세 전망

옥수수 가격이 10년래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TO)에서 옥수수 3월 선물가격은 하루 가격상승 제한 폭까지 상승, 전날 보다 5.3% 급등한 부셸당 3.9650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96년 7월 이래 최고치다. 이날 옥수수 가격 폭등은 미 농무부가 올해 전세계 옥수수 공급이 지난 78년 이래 가장 적을 것이라고 전망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에탄올 원료 소비량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어서 앞으로 2~3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JP모건은 에탄올관련 산업의 성장으로 옥수수 수요가 올해 5억 부셸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은 이에 못 미칠 것이라며 옥수수 가격이 지난해 86% 오른 데 이어 올해 중 61%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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