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파라다이스가 합병 모멘텀으로 장기성장성이 유효한 것으로 평가됐다.
우리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파라다이스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230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3.6%, 25.3% 증가해 시장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중국인 VIP 고객 증가와 제주그랜드카지노 합병효과로 드랍액이 8,548억원으로 급증했고 홀드율 역시 13.4%를 기록해 평균수준 이상으로 회복된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랍액 증가로 2분기에도 성장스토리는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 파라다이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31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3.7%, 14.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장기 성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부산호텔 연결실적이 반영되고 워커힐 영업장이 확장된다는 이유에서다. 인천 카지노까지 통합하면 연결기준 실적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로컬카지노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물리적 카지노 통합 이전에 마케팅 채널 및 시스템 플랫폼 공유 등 소프트 통합 작업이 진행되면서 로컬카지노의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