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세계물포럼 개최도시인 대구에서 물산업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이달에 열린다. 특히 올해 물산업전에는 세계 수처리 분야 1위 기업인 프랑스 베올리아워터와 해수담수화 세계 1위 기업인 두산중공업 등 국내외 100여개의 물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물산업전이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전시분야는 수소환원수·해양심층수·탄산수 등 먹는 물을 비롯해 수처리, 상하수플랜트, 맴브레인, 종합설계엔지니어링, 물재이용, 수자원 개발 등 물산업이 망라돼 있다.
국내·외 100개 기업(220부스)이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국내 대표적인 물 기업인 두산중공업이 첫 참가하고 스페인 Inima(이니마)사를 인수해 글로벌 물기업으로 도약한 GS건설이 첨단기술을 선보인다. 또 원심분리기 국내 1위 기업으로 대구에 본사를 둔 로얄정공, 국내 1위 종합 엔지니어링 컨설팅회사인 도화엔지니어링, 고효율 해수담수화 사업을 진행 중인 효림산업, 수처리용 분리막을 자체개발 및 생산하는 에코니티 등도 참가한다. 기업 전시관 외에 '대구시 물산업클러스터 홍보관' '2015세계물포럼 홍보관' 등 특별 주제관도 마련된다.
전시회와 동시 개최되는 컨퍼런스와 수출상담회에서는 물산업과 관련한 최신 기술 및 동향, 해외시장 개척 기회를 접할 수 있다. 국제물협회(IWA) 컨퍼런스(물재이용 및 에너지), 물관리 심포지엄, 세계물포럼 고위급 토론회, 대구국가산단 물공급 선진화방안 심포지엄 등이 마련된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세계물포럼을 앞두고 수자원의 중요성과 물 재이용에 대한 산업적 수요 및 관심이 증대되면서 물 전문기업들 참가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