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조업체 증가율 전국 최고

2000~2005년 통계분석 5인이상 기업 5년새 44%늘어 2,103개

광주 제조업체 증가율 전국 최고 2000~2005년 통계분석 5인이상 기업 5년새 44%늘어 2,103개 광주=최수용 기자 csy1230@sed.co.kr 광주시가 만년 소비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 있다. 8일 광주시가 통계청의 시ㆍ도별 산업 총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0년 이후 2005년까지 광주지역 제조업체 수 및 종사자 수 증가율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의 5인 이상 제조업체 사업체 수는 2000년 1,459개에서 2005년 2,103개로 644개사가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 19.5%를 크게 뛰어넘은 44.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서울(7.5%)과 부산(1.1%), 대구(15.1%), 인천(11%) 등 16개 시ㆍ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규모별 변화는 300인 이상 대기업은 2000년 14개에서 2005년 13개로 1개가 감소한 반면 50인 미만 소기업이 1,337개에서 1,940개로 603개(45.1%)가 증가하고 50인 이상 300인 미만 중기업은 108개에서 150개로 42개(38.9%) 늘어나면서 지역제조업의 허리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 종사자 증가율도 돋보였다. 광주지역 제조업 종사자 수는 2000년 4만7,569명에서 2005년 6만790명으로 1만3,221명(27.8%) 증가해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시들의 종사자 수가 오히려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괄목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역 제조업의 부가가치도 2000년 3조9,072억원에서 56.9%나 늘어난 6조1,297억원을 기록해 충남과 경북, 전남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현주 광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자동차와 가전, 광산업 등 3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지역내 제조업체의 생산기반이 대폭 확충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입력시간 : 2007/05/08 16:40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