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둔화, 지방은 강세 보유세 부담 지난해와 비슷할 듯 개별 공시지가가 도로와 철도 개통 및 대규모 개발사업 호재가 몰려 있는 지방의 강세로 전국 평균 2.57% 상승하며 2년 연속 올랐다. 하지만 수도권이 약세를 보여 전반적인 상승 폭은 지난해보다 둔화됐다. 이에 따라 보유세 부담은 일부 지방이 늘어나는 것을 제외하곤 지난해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3,093만 필지에 대한 개별 공시지가를 산정해 31일 관보에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별 공시지가는 개별 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공시하는 것으로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의 과세표준과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개별 공시지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전국 평균 2.57% 올랐다. 하지만 상승폭은 지난해 3.03%보다 0.46%포인트 둔화됐다. 국토부 관계자는“도로ㆍ철도 개통, 산업단지ㆍ보금자리주택 건설 등 개발사업 호재가 있는 곳은 많이 올랐지만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이 전년대비 2.32% 오른 반면 광역시는 2.87%, 지방 시ㆍ군은 3.14% 올라 지방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16개 시ㆍ도별로는 강원도가 4.08%로 가장 많이 올랐고 경남(3.79%), 경기(3.36%), 대전(3.21%)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올해 개별 공시지가는 오는 6월30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 또는 토지 소재지의 시ㆍ군ㆍ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이 기간에 시ㆍ군ㆍ구 민원실이나 국토부에서 이의신청을 받고 재조사 과정을 거쳐 7월29일 다시 공시된다. @sed.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