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창작품을 소개하는 가상예술(Cyber Art) 전시회가 9일부터 일주일동안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다.10여명의 작가와 애니메이터로 구성된 애니메이션그룹 「달」(대표 이성강)은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보다」에서 「공간속의 공간 만들기」라는 주제로 가상예술 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회는 애니메이션그룹이 컴퓨터·빔프로젝터·대형거울 등을 이용해 만든 「전설」과 「섹스」라는 두 종류의 멀티미디어 창작물(CD롬타이틀)을 3차원 공간에서 구현하게 된다. 「전설」과 「섹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연출을 담당할 이성강씨 등 8명의 작가가 8개의 소주제로 현대문명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있다.<박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