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 주요 채권금리 소폭 상승

지준마감일로 기관투자가들이 매매를 극도로 자제한 가운데 주요 채권금리가 소폭 올랐다. 22일 채권시장은 지준마감일인 관계로 투신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관망세를 나타내 거래가 한산했다. 회사채의 경우 일부 우량물이 매매됐으나 거래는 많지 않았다.3년물 회사채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8.06%를 기록했고 국고채 3년물도 0.01%포인트 오른 7.23%를 나타냈다. 전날 모두 큰 폭으로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폭이 미미한 셈이다. 6월 반기결산이 임박함에 따라 채권 매수기관중 하나인 은행은 사자에 소극적이고 발행기업들 역시 반기결산후로 발행을 늦추려는 분위기가 두드러졌다. 물량도 많지 않고 사려는 투자자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 전형적인 소강국면이 나타났다. CD(양도성예금증서)는 풍부한 물량속에 거래가 다소 활기를 띤 끝에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6.35%로 마감했고 CP(기업어음)은 0.02%포인트 상승한 6.37%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반기 결산기인 6월을 넘겨야 채권시장의 방향성이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내면서 거래도 활발해질 것』이라며 『따라서 6월말까지는 거래소강속에 금리도 소폭 오르내리는데 그치는 장세가 펼쳐질 소지가 많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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