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의원단 대표에 천영세씨 추대

민노 의원단 대표에 천영세씨 추대 민주노동당 당선자 10명은 13일 의원단 대표로 천영세 부대표를 추대했다고 밝혔다. 천 신임 의원단 대표는 앞으로 원내 대표로서 의원단을 대변하는 한편 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13인 최고위원회에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참여해 의원단과 최고위원회의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그러나 의원단 중심 보다는 당과 당원 중심의 활동을 중시하는 민노당의 특성을 감안할 때 천 의원단 대표는 당내에서 의원단의 견해를 강조하기 보다는 당과 의원단의 조정역할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 의원단 대표는 “10석이라는 소수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안별로 경중완급을 가려 철저한 집단성과 통일성, 집중성을 기조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교섭단체의 특권완화와 교섭단체 요건을 정당득표 5%이상 또는 5석 이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의원단 대표가 유력시됐던 권영길 대표는 통외통위로 배정된 상임위 활동에 주력하기 위해 의원단 대표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 입력시간 : 2004-05-13 17:24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