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증권신고서 제출…연내 코스피 상장

GS리테일은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달 2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허승조 GS리테일 대표이사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얻어지는 기업 공신력 등 다양한 강점을 기반으로 GS리테일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해 유통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통 No.1 기업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GS리테일은 기업형 슈퍼마켓의 전신인 GS수퍼마켓 체인사업을 시작으로, 편의점 GS25ㆍ도넛전문점 미스터도넛ㆍ헬스&뷰티 전문점 왓슨스 등을 운영하는 종합유통 전문업체다. 편의점 GS25는 작년 1,300여 개 신규점포를 개설해 업계 최다 출점수를 기록하고, 최근 3년간 점포수 증가율에서 경쟁사를 확실히 앞서며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또 GS수퍼마켓은 신도시ㆍ택지개발지구ㆍ아파트 밀집지역 등 슈퍼마켓 입지를 적극 개발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미스터도넛과 왓슨스도 도넛시장과 헬스ㆍ뷰티시장이 각각 연평균 25%, 30%의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21%, 15% 증가한 2조9,474억원과 745억원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상장은 구주매출 방식으로 추진된다. 상장 예정 주식수 1,540만주, 공모 예정가는 1만8,000~2만1,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금액이 하한 밴드기준 2,772억원이다. 내달 중순께 청약을 거쳐, 23일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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