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현재 밤 11시로 제한된 술집의 영업시간을 하루 24시간 영업이 가능토록 연장하는 관계법 개정안을 10일 의회에 제출. 이에 따라 밤 11시가 되면 술꾼들이 일제히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영국 사회의 눈에 익은 풍경이 사라질 상황.잭 스트로 내무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1차 세계대전 당시 군수공장 노동자들의 숙취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던 임시조치였던 영업시간제한이 관행으로 굳어진 것이라고 지적하고 폐점시간에 몰려 음주자들이 폭음을 하는 경향이 있어 많은 개인적·사회적문제가 야기되고 있다고 개정안 제출이유를 설명./런던=
입력시간 2000/04/11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