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料 내달 12% 인상 일반고속버스는 9%… 주중할인제 도입 오는 7월1일부터 시외버스 요금이 평균 12%, 고속버스는 9% 인상된다. 건설교통부는 유가인상, 인건비 및 물가상승 등으로 인상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재정경제부와 협의를 거쳐 시외버스는 ㎞당 요금 상한선을 현행 74.72원에서 83.68원으로, 고속버스(1~200㎞ 구간 기준)는 우등고속버스의 경우 ㎞당 66.88원에서 72.89원으로, 일반고속버스는 45.76원에서 49.87원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고속버스의 서울~부산 편도 요금은 현행 1만8,400원에서 2만원으로, 서울~광주는 1만3,0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오른다. 시외버스의 경우 서울~춘천은 6,000원에서 6,700원으로, 서울~태안은 9,100원에서 1만2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그러나 7월1일 이전에 예매된 승차권은 종전운임을 받는다. 건교부는 시외ㆍ고속버스의 경우 주중에는 7월1일부터 인상되는 운임의 상한선 내에서 요금을 자율적으로 할인할 수 있도록 주중할인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시외ㆍ고속버스 요금인상은 지난 2002년 3월25일 이후 약 2년3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오현환 기자 hhoh@sed.co.kr 입력시간 : 2004-06-21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