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몰고 온 내수 침체를 극복하고자 서울상공회의소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광화문 광장에 한데 모았다.
드론, 캠핑용품, 패밀리전동차, 주방기구, 의류, 보석 등 서울 소재 중소상공인들이 내놓은 우수제품이다.
서울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서울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30일부터 사흘간 광화문광장에서 ‘메르스 피해극복을 위한 서울 바자 축제 - 중소상공인 우수제품 판매기획전’을 개최한다.
서울 소재 250개 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리빙·생활, 패션·잡화, 가전제품, 식품 등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성수수제화, 종로주얼리, 공예품대전 수상기업, 신진패션기업 등은 특별관을 설치했다.
문화·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서울여행 홍보·체험관을 열었고 주얼리공예, DIY 가구공예,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와 버스킹(거리공연)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마지막 날에는 광화문대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길거리 장터와 캐릭터 코스프레, 물총놀이 등이 펼쳐진다.
서울상의는 연말까지 15회 판매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동근 서울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서울시와 협력해 추석 전후로 대대적인 판매전을 개최해 중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