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가전 유통업계에 디지털 캠코더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월 들어 나들이 인파가 늘어남에 따라 캠코더 등의 매출이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하이마트는 이달 들어 디지털 캠코더, 디카(디지털카메라)의 매출이 지난달 말에 비해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실례로 하이마트는 전국 230여개 매장에서 지난 3월 마지막 주에 캠코더와 디카가 각각 400대, 1,100대 가량 판매했으나 4월 들어 첫주에 510여대, 1,600여대를 팔아 각각 27%, 45%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디지털카메라 기능이 있는 캠코더와 동영상 촬영 기능이 있는 디지털카메라 등이 나오면서 이들 상품의 주가가 더욱 올라가고 있는 것.
전자랜드21도 최근 들어 10~30대 고객들 사이에 디지털 캠코더, 디카가 인기를 얻고 있어 인기 품목 위주로 특설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노마트는 지난 겨울에 비해 디지털 캠코더 판매량이 15% 이상 증가했고 디카도 전년 대비 30% 이상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마트 상품팀의 최신기 과장은 “예년보다 벚꽃도 일찍 피고 날씨도 좋아 행락객들이 디지털 캠코더와 디카를 찾고 있다”며 “특히 가격대가 대중화되면서 고객들의 관심도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