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450억弗 추가감세…공화·민주당 합의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은 22일 연방 재정적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1,450억 달러 규모의 추가적인 감세안에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 보도했다. 이날 상ㆍ하원 연석 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부유층의 세금부담을 늘리거나 기업들의 조세 피난처를 없애 재정적자를 메우겠다는 계획을 포기한 채 이같이 합의했다. 민주당은 ▲1,000달러 상당의 어린이 세액공제 5년 연장 ▲맞벌이 가정에 대한 세금 우대 조치 4년 연장 ▲최저 징세율(10%) 적용대상 확대 조항 6년 연장 등의 감세방안을 발표했다. 공화당 의원들도 조만간 연방정부가 2010년까지 균형 예산을 달성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에 착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