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이어 영국 런던에서도 다음달초 부총리가 주관하는 대규모 한국투자설명회가 개최된다.1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내달 3일 런던을 방문, 한국경제의 현황과 전망, 개혁성과를 주제로 현지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국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바클레이즈은행과 골드만삭스가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에서 전 부총리는 주요 투자은행 등 금융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정부의 개혁성과와 한국경제의 미래상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한국시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유럽에 본부를 둔 세계적 금융기관 가운데 BNP파리바, 알리안츠, ING베어링 등은 현재 국내은행의 주요주주로 있을 뿐 아니라 은행 민영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어 이번 설명회는 공적자금투입은행의 매각과 관련, 전략적 투자자를 물색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 부총리는 투자설명회외에도 런던에 본부를 둔 피치사를 방문, 우리나라 신용등급상향에 대해 논의하며 이에 앞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31차 세계박람회기구총회에 참석, 대표연설과 함께 2010년 세계박람회 여수유치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 부총리는 런던 설명회가 끝난 뒤에는 5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국 등 10개 아시아국가와 15개 유럽국가 재무장관,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석하는 제4차 ASEM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