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오는 11월3일자로 반덤핑조치가 종료될 예정인 한국산 발포성 폴리스티렌에 대해 반덤핑조치를 연장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호주정부는 자국 제조업체가 한국산 발포성 폴리스티렌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 연장조치를 취해줄 것을 건의하자 이를 받아들여 반덤핑조치 연장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호주정부가 이같은 조사를 통해 자국의 산업피해가 예상된다고 판단할 경우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는 오는 2002년까지 연장된다고 무공은 밝혔다.
산업피해 조사는 오는 9월5일까지 진행되며 현재 호주로부터 반덤핑제재를 받고 있는 한국기업은 LG화학, 한남화학, 신아화학 등 4개 업체다.
무공은 한국산 석유화학 제품들이 호주에서 반덤핑 제재의 표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소명자료를 꼼꼼히 챙기고 덤핑관련 조사때 관련자료를 적극적으로 제출하는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진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