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6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115억원이 이탈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8월 28일부터 시작된 국내 주식형 펀드 순유출은 총 31거래일 동안 지속되 연일 역대 최장 순유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누적 순유출 규모는 총 4조5,35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의 최장 연속 순유출 기록은 지난 2010년 9월 2일부터 10월 12일까지 26거래일이었으며, 당시 순유출 규모는 4조2,710억원이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장 순유출 지속은 코스피 강세와 궤를 같이한다.
지난 16일 코스피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우려로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2,000선을 훌쩍 넘는 2,034.61로 마감했다.
외국인도 유가증권시장에서 2,081억원을 순매수해 8월 23일부터 3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15년 만에 최장 순매수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351억원이 빠져나가 총 45거래일째 순유출 행진이 나타났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2조3,975억원이 유입해 총 설정액은 79조2,232억원, 순자산은 80조2,566억원이 됐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