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화학은 지난해 12월 외자유치를 통한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프랑스 아토피나사와 7억8,000만달러(약 9,300억원)의 외자를 유치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종화는 이날 이사회에서 오는 7월말까지 50대50 출자를 통해 설립할 합작사 삼성-아토피나(가칭)에 9,300억원의 현물을 출자하기로 결의하고 8월초에 자산 1조8,600억원에 부채비율 100% 이내인 합작사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삼성종화 관계자는 “합작법인의 사장은 삼성측이, 부사장은 아토피나측이 맡기로 했으며 아토피나의 출자금은 합작법인의 자본금을 늘리고 부채비율을 100%로 맞추기 위한 채무상환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토피나가 속한 토탈피나 엘프(TFE) 그룹은 프랑스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940억 달러, 순이익 70억 달러를 기록한 세계 4위의 에너지ㆍ화학기업이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