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충청대, 챌린저여행사, 의료기관 공동협력
오는 6월 29일부터 중국인들이 도내 대학에서 미용기술을 배우는 기회의 장이 마련된다.
충북도는 지역내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관광, 미용기술 교육, 도내관광지 투어를 연계한 새로운 융복합 상품을 개발해 운영하며 의료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충북도는 그동안 충북을 방문하는 외국관광객이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 후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의 해결방안으로 이같은 특색있는 상품개발에 힘써 왔다.
이번 융복합상품은 챌린저투어가 제안하고 충청대 의료미용과, 의료기관인 고은몸매의원, 와인피부성형외과, 효성병원의 참여아래 충북도가 행정적으로 지원해 운영하게 됐다.
우선 다음달 29일부터 8월 말까지 2달간 매주 40명씩 중국 대련과 곤명에서 미용기술 교육, 성형, 충북도 관광지 관람 등을 위해 300명 이상이 방문하게 된다.
이들은 일주일 동안 머물면서 5일은 충청대에서 미용강좌를 듣고 2일간은 성형 관련 의료기관과 도내 관광지를 들러 보게 된다. 충청대에서 의료미용 강좌를 받은 사람은 수료증을 받게 된다.
또한 중국 운남성 곤명과 요녕성 대련 피부미용 및 여행관계자로 구성된 사전 답사팀 6명이 21일 충북도를 방문해 조만간 이들 지역에서의 충북도 의료관광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 사전답사팀은 22일까지 충북도청, 의료기관, 충청대학교를 방문해 시설 견학과 향후 일정을 협의하고 도내 관광지인 청남대, 인삼전시장, 피부샵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미용기술 강좌, 성형, 관광을 접목한 상품개발로 충북도 의료관광 분야에 새로운 컨텐츠를 추가하게 됐다”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의료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