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간의 단일창구인 '투자협력전담관'지정이 필요하며, 투자관련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투자실무연수원'설립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4일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산업자원부 등과 공동으로 개최한 '외국인 투자 유관기관 워크숍'에서 이 같은 필요성을 제시했다.
KOTRA는 "부처 및 지자체간의 협조 강화를 위해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정책갈등을 최소화 해야 한다"며 "KOTRA-지자체-업종별단체 등 유관기관간의 협조강화를 위한 정기모임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KOTRA의 외국인투자지원센터를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들의 정보를 축적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며 "외국인투자지원센터에 투자협력전담관을 지정하고 사이버상에 이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OTRA는 "세계적으로 투자유치업무가 고도화되고 있으나 국내에 투자실무 교육기관이 전혀 없다"고 지적하고 "투자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실무연수원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사이버 투자실무교육센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까지 계속되는 이 워크숍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산업자원부 등 유관 정부부처, 회계법인, 금융기관 등의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제고 방안을 논의한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