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뚜렛장애 과연 성인은 안전지대일까?


흔히 머리를 까닥까닥 거리거나 눈을 자주 깜빡거리는 등 자신도 모르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 이를 가르켜 ‘틱장애’라 한다.

틱장애는 주로 어릴 때 발병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4 ~ 12세 사이 아이들 중 12%가 겪는 흔한 질환으로 4주에서 1년 정도 증상을 보이다 사라지는 일과성 틱장애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아이들의 질환으로 여겨졌던 틱장애. 그런데 최근 성인 틱장애로 병원,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심각한 틱장애로 한의원을 찾은 최영훈(가명, 27세)씨는 최근들어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틱장애 증상이 심해졌다고 한다. “어렸을 때는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이 단순한 습관이라고 방치했었는데, 욕을 나도 모르게 뱉게 되는 음성틱도 함께 왔다.”며 이어 “회사생활을 하는데 고객이나 회사 상사와 대화할 때 가장 곤혹스럽고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성인 틱장애의 경우 최씨의 상황처럼 어렸을 때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에 재발하거나 틱장애가 뚜렛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최씨의 경우 운동틱과 음성틱이 동시에 나타나는 ‘뚜렛장애’라고 하는데, 틱장애를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했을 때 흔하게 발생한다.

천안 이영준한의원 이영준 박사는 “틱장애는 일반적으로 어린이에게서만 발병된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틱장애로 한의원을 찾는 성인도 많다.”며, “성인도 틱장애에 대해 예외일 수 없다.” 고 조언했다.

틱장애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일종의 불안장애 중 하나로 불안, 긴장, 공포, 두려움 등과 같은 감정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따라서 치료 방법도 정확한 치료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한방에서는 틱장애 치료를 침과 식이요법을 비롯해 각종 뇌 치료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치료를 돕는데, 최근 턱관절 교정을 통한 틱장애와 뚜렛장애 치료 사례가 이슈가 되고 있다.

턱관절 치료를 이용한 치료의 원리는 틱장애를 악관절의 불균형으로 인한 신경계의 이상 및 경추의 아탈구와 그로 인한 신경계의 이상을 원인으로 보고 있는데, FCST(기능적 뇌 척추요법)를 이용해 균형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다.

이영준한의원 이영준 박사는 “틱장애나 뚜렛장애의 원인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여러 치료법으로 호전사례나 완치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방치료를 통해서도 틱장애와 뚜렛장애를 치료한 사례가 늘고 있어 환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약물치료와 중추신경계의 정보전달체계의 회복시키는 기능적 뇌척주요법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라고 조언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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