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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김치찌개라면 판매 총력
농심은 2002년도에 해외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고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에서 동시에 신제품 '김치찌개라면'을 판매하는 등 한국의 맛을 세계로 전파하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중국은 광활한 국토에 비례하여 다양한 먹거리가 오랜 기간동안 각 지역별로 독특한 형태와 맛으로 존재 왔다. 라면류의 시장 형성이 다른 국가에 비하여 비교적 늦은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그 성장 속도 및 성장 가능성은 대단히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심은 중국 상하이에 지난 96년 9월 첫번째 해외공장인 라면공장을 설립하여 현지에서 라면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또 중국 칭타오(靑島)에도 98년 7월 농수산물 가공 및 스프생산을 하는 제2의 공장을 완공했다. 2000년 11월에는 중국 심양에 라면, 스낵공장을 완공하는 등 라면의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고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한국의 맛을 전파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농심 중국에서 98년 220만 달러, 99년 800만 달러, 2000년에는 1,300만 달러, 2001년 2,140만 달러 어치의 라면을 판매했다.
올해는 매출규모가 4,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은 중국에서의 지속적인 매출증가로 시장진입에 성공했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공격적으로 거대 시장공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중국, 일본 등에서 폭발적으로 일고 있는 한국식품 붐, 그 중에서도 수 년 전부터 급격하게 신라면 등 한국 라면의 매출이 신장하고 있는 것은 세계 속에서 한국 국민의 자긍심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다.
농심은 특히 이번에 새로 나온 김치찌개라면을 신라면에 이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운다는 야심을 갖고 각종 홍보전략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