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기업 지원 확대" 정부 200억 전용펀드 조성

우수한 소재·부품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된다. 기술평가 및 기업설명회(IR) 컨설팅 지원은 물론, 전문 투자 펀드를 신규 조성하는 등 관련 분야 연구개발(R&D) 지원 비중도 70%까지 넓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투자기관·기업·업종단체 등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소재·부품 민간투자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제3차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의 후속조치로 우수한 소재·부품 기업에 풍부한 투자자금이 투자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안에 따르면 민간투자 자금을 희망하는 소재·부품 중소기업은 투자유치에 꼭 필요한 기술성과 경제성평가, IR 컨설팅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소재·부품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되는 전문펀드(200억원 규모)가 새롭게 조성되며 연간 500억원 수준의 '투자자연계형 연구개발(R&D) 사업'의 소재 분야 지원 비중이 70%까지 확대된다. 이를 통해 매년 200억원 이상의 민간투자가 부품에서 고부가가치 소재 분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부품소재투자조합(부품소재특별법 제6조)' 결성을 할 수 없었던 유한회사와 외국투자회사도 조합 결성이 가능하도록 규제가 완화된다.

/윤홍우기자 seoulbir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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