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DCDC컨버터·보조전원장치 등 국산화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이 자기부상열차의 핵심전장품을 독자개발했다.
현대중공업은 12일 자기부상열차의 ▲선형모터 속도를 제어하는 1천kva급 가변전압가변주파수 인버터장치와 ▲열차 부상용 전자석 구동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1백40킬로와트급 DCDC컨버터장치 ▲열차안 각종 제어전원을 공급하는 50kva급 보조전원장치등을 국산화했다고 발표했다.
가변전압가변주파수 인버터는 4천5백v 2000a급 대용량의 반도체 소자를, DCDC컨버터장치는 첨단 반도체소자를 이용한 3레벨의 주회로를 각각 사용, 무게와 부피를 줄인 반면 출력특성은 향상시키고, 부상열차에 요구되는 저소음을 실현했다.
또 추진제어에는 디지털 신호처리(DSP)소자를 적용, 차량의 출발과 정지, 가감속을 부드럽게 하여 안락한 승차감을 갖도록 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독자개발전장품에 대한 성능실험을 마무리하고 자기부상열차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기계연구원 주행시험 라인에서 현대정공이 개발한 신형차량에 이 전장품을 사용, 시험운행에 들어갔다. 이달말께 공개주행시험을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핵심전장품 개발로 설계에서 제작, 운행용 자기부상열차의 주행시험까지 전과정의 선진기술을 확보, 국내외 시장개척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이의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