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8일째 상승, 환율.금리 안정세 지속

주가가 연속 8일째 상승했으며 환율과 금리는안정세를 유지했다.5일 주식시장은 해외 금리인하 확산과 엔화강세 장기화, 미국 중간선거의 집권민주당 선전, 해외투자기관의 한국투자비중 확대 등 증시 주변여건의 호조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4.73포인트 오른 4백18.20으로 마감됐다. 주가가 8일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지난 96년 10월(10.5∼14일)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97개 등 6백16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해 1백98개에 그쳤고 보합은 69개였다. 거래량은 2억4백12만주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1월16일의 2억6만주를 돌파,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도 1천2백91억원에 달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사자주문이 몰리면서 한때 4백2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후장들어 상승폭이 소폭 줄어들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핵심블루칩외에 주택은행, 삼성증권, 대우증권 등 우량 금융주를 집중적으로 매수, 8백80억여원의 순매수를 기록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이 높은 달러당 1천3백13원에 첫 거래가 시작된 후 1천3백10원대에서 소폭 오르내리다 결국 전날보다 4.5원이 오른 1천3백16원으로 마감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특별한 재료없이 거래규모만 7억달러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가운데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자금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연 9.50%로 마감되며 보합을 나타냈다. 또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도 각각 연 7.70%, 8.06%로 전날과 같았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 확정치보다 0.01% 내린 연 7.06%에서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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