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지진 사망자가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아메드 우야히아 알제리 총리가 24일 밝혔다.
우야히아 총리는 이날 국영 라디오 방송을 통해 “24일 오후 1시 현재 지진 사망자 수는 1,785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사망자수는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진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응과 피해 보상에 불만을 품은 알제리 주민들은 이날 피해 지역을 방문한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에게 야유를 보내는 등 정부당국에 강력한 불만을 표출했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수십명의 사복 경찰들이 이들을 저지하는 바람에 간신히 화를 면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