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와 ‘여제’가 다시 한번 성(性)대결을 펼친다. PGA투어 이벤트 경기인 메릴린치스킨스게임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27일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대회에 타이거 우즈(미국)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그리고 프레드 커플스와 프레드 펑크(이상 미국)가 출전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로써 소렌스탐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해 성 대결을 벌이게 됐다. 소렌스탐은 2003년 대회에서 22만5,000달러를 따내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빈손에 그쳤다. 6번째 출전인 우즈는 아직 이 대회 우승이 없다. 5차례 우승을 차지한 ‘스킨스의 제왕’ 커플스는 통산 12번째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됐고 노장 펑크는 이번이 첫 출전이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