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아남반도체 인수과정에서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는 동부화재와 동부생명에 대한 특별검사를 실시, 위법성 여부를 검토중이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25일 “동부화재와 동부생명에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특별검사반을 투입해 동부화재와 동부생명이 아남반도체 지분을 취득과정에서 불법이나 편법이 있었는지를 조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기관이 특정회사의 주식을 5%이상 소유하고 금융기관이 속한 기업집단이 사실상 지배하는 경우 금감원의 승인을 미리 얻어야 하는데 동부화재와 생명은 합당한 승인절차와 조치를 취하지 않아 법률 위반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