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산 부산진구청에 따르면 J상사(부산진구 범천동)와 J교역(부산진구 개금동)이 지난 8월21일과 23일 각각 수입한 중국산 활뱀장어(J상사 3톤, J교역 2톤)에서 항생물질인 옥시테트라사이클린이 검출됐다는 국립수산물검사소 서울지소의 통보를받고 수거에 나섰으나 대부분 시중에 유통된 뒤였다.양식업자나 수입업체들은 다량 섭취할 경우 치아변색과 광과민반응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이 항생물질을 어병예방과 신선도 유지를 위해 투입하고 있으며 문제의 활뱀장어에서는 기준치(0.1㎎/㎏)의 3~4배가 검출돼 수입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부산진구청은 활뱀장어가 수입된지 3~4일이 지나서야 이같은 사실을 국립수산물검사소로부터 통보받고 전량 수거에 나섰지만 이미 시중에 유통된 뒤여서 165㎏만수거해 폐기처분하고 수입업체에 1주일씩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국립수산물검사소가 수입 수산물가운데 활어와 선어에 대해서는 냉동수산물과는 달리 보관상의 어려움을 들어 「선통관 후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류흥걸기자HKRYU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