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선언한 종근당이 경영권 안정으로 투자 매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신한금융투자는 2일 보고서에서 “종근당이 11월 2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며 “지주회사 전환으로 경영권 안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종근당 지분율 현황을 보면 이장한 대표(최대주주) 18.99%,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이 1.17%로 대주주 지분율이 20.16%에 불과하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아져 경영권 안정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란 분석이다. 보통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 대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회사 지분을 지주사에 현물출자 하는 대신 지주사의 신주를 받게 된다. 대주주는 지주사의 지분을 통해 사업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게 돼 경영권이 한층 더 강화된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종근당이 제약 상위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지주회사 전환으로 경영권이 한층 더 안정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