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시에 모건스탠리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일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사스보다 아시아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줄 수있다고 경고했다.
앤디 시에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정부와 국제 단체, 언론이 AI의 위험성에 대해 다소 과장하고 있지만, 아시아 대중이 심리적으로 크게 동요해 `패닉' 상태까지이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에는 "구조적인 취약성에도 전세계 경제가 빠른 복원력을 나타냈던 것은 국경을 뛰어 넘는 자본의 유동성 때문"이라면서 "AI의 위험성이 점차 커지면 구조적인취약성이 부각돼 전세계 경제가 일시적으로 붕괴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AI가 아시아 경제, 나아가 전세계 경제가 후퇴하는데 주요인이 될 수있다고 우려했다.
시에는 그러나 "AI는 다른 전염병에 비해 그 위험성이 결코 크지 않고 흡연이나교통사고와 같은 사망 요인과 비교해도 사망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면서 "정부나국제 단체, 언론은 AI의 위험성에 대해 지금처럼 과장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