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美 메릴랜드 현지법인 설립

메디포스트는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최근 해외 임상시험 및 사업 효율화를 위해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를 확정했다. 이번에 설립하는 현지법인 ‘메디포스트 아메리카(Medipost America)’는 미국 FDA(식품의약국) 임상시험을 비롯해 미국 라이선싱 및 계약 사후 관리, 해외 투자 유치, 국제 특허 등 각종 해외 사업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행을 담당하게 된다. 이 현지법인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 쪽 진출이 용이하고, 보스턴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FDA, NIH(국립보건원), NCI(국립암연구소), 존스홉킨스대학 융복합의료센터 등이 인접한 동북부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州)에 설립된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현지법인의 지분 99.75%를 보유하고 독립 계열사 형태로 운영하며, 향후 외부 투자를 유치해 GMP(우수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 생산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이번 설립 법인에서는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연골재생 치료제 ‘카티스템’의 FDA 제 1·2a상 임상시험 진행과 함께, 국내 제 1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의 FDA 임상시험도 준비하게 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임상시험과 제품화뿐 아니라 해외 라이선싱 협의 등도 계획보다 빠른 시기에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