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하반기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HMC투자증권은 5일 보고서에서 “KT의 2ㆍ4분기 세전이익이 지난해보다 34.1% 감소한 2,010억원을 기록했는데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에는 보조금 차별지급으로 인한 과징금, 유형자산 처분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영업외 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2분기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606만명으로 시장점유율 2위를 탈환했다”며 “LTE 이용자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4만6,500원으로 높은 수준인 만큼 LTE시장에서의 경쟁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달 중순 예정된 주파수 경매 이후에 경쟁력 회복이 더욱 뚜렷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주파수 경매의 결과에 대해 단언할 수는 없지만 1.8기가헤르츠(Ghz) 인접대역을 확보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며 “인접대역 확보 이후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유통망 강화 등 경쟁력이 더욱 개선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HMC투자증권은 KT의 목표주가로 5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