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와의 합병으로 국내 최대 건설사로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을 건설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꼽으며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양사의 합병 후 현대건설은 합병법인의 지분 38.62%를 보유하게 되며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며 “따라서 이번 합병으로 현대건설은 한국 건설사 최초로 연결 영업이익 1조원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합병기일은 4월1일으로 올 2분기 실적부터 현대건설의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합병 전 연결법인이 아니었던 현대엠코의 영업이익이 반영됨으로써 엽업익 증가에 따른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