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2012 우리가 앞장선다] 현대모비스

기술력 확보 車 전장부품업체로 변신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톱5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자동차 전장부품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의 경영 목표를 세웠다. 미국 조지아주의 모듈공장 내부 모습.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올해 목표를 '글로벌 톱5 수준의 기술력 확보'와 '자동차 전장부품업체로의 변신'으로 정했다.

전호석 현대모비스 총괄사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이 같은 목표를 제시하고 "기존 고객 외에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것은 물론 고부가가치 핵심제품 수주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행적 위기관리 강화 ▦미래성장 핵심역량 강화 ▦글로벌 조직역량확립 등 3대 경영방침을 선포했다.

'선행적 위기관리 강화'는 불필요한 재고를 제로(zero)화하는 등 적극적인 재료비 절감이 골자다. 주요제품ㆍ기술 국산화, 독자모델 개발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현장 즉시 개선체제'도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성장 핵심역량 강화'는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기계시스템과 전자기술을 창의적으로 접목해 기술의 모비스로 거듭난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 외에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것은 물론 '2020 글로벌 톱5' 비전에 맞는 고부가가치 핵심제품 수주 확대도 적극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조직역량 확립'은 주요 시장별로 전략적 지역본부를 운영해 나가고 각 해외법인들이 제조ㆍ품질ㆍ조직 등 기초역량을 강화해 독립경영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해외법인 역량진단과 점검을 정례화하고 업무 프로세스 보완및 표준 개정을 추진해나간다.

사업부문별로는 우선 연구개발(R&D)의 경우 해외사업및 핵심부품 거점 전략에 발맞춘 현지 R&D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럽ㆍ중국ㆍ북미ㆍ인도의 R&D센터는 현지 적합형 제품 설계'에 착수한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세계 7개국 13개 법인에 걸쳐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수주에 적극 나선다. 특히 제동ㆍ전장ㆍ램프 등 3대 핵심수주프로젝트를 가동해 글로벌 신흥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모듈및 AS 사업부문은 올해 현대ㆍ기아차의 올해 700만대 글로벌 생산ㆍ판매목표를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에 주력한다. 미국·중국·인도·유럽 등 기존 현지 공장의 독립경영체제를 강화해 제품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베이징 3공장․ 브라질 모듈공장, 미국 부품센터 신설을 통해 현대ㆍ기아차의 700만대 양산체제 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대ㆍ기아차의 신차판매를 지원하는 A/S 부문도 신규 거점을 확보 하는 한편 물류ㆍ재고운영을 최적화하는 등 혁신 패러다임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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