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중소기업 산업입지와 개발기술 사업화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진공은 LH공사가 조성한 산업용지를 공급받는 중소기업에 정책자금을 제공하게 됐다. 아울러 중소기업 개발기술 사업화에 소요되는 생산설비 등에 필요한 시설자금과 원자재 구입에 필요한 운전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LH의 개발기술사업 성공판정 심사에 참여하고 사업 참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기업진단을 실시한다.
LH 공사는 기술개발에 성공한 중소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한다. 산업용지를 분양받은 중소기업이 중진공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채권보전 조치도 실시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수도권 본사 시대를 마감하고 경남 진주시로 이전하는 중진공과 LH공사는 그동안 기관의 역할과 성격이 달라 업무적으로 특별한 교류가 없었다”며 “이번 산업입지와 개발기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내달 20일까지 진주 혁신도시에 소재한 신사옥으로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LH공사는 2015년 신사옥 완공에 맞추어 이전을 끝낼 방침이다. / 박진용 기자 yong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