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시끌벅적 담궈보자

식생활이 많이 바뀌기 했지만 김치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반찬이다. 특히 겨울철 식탁에서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최근들어 사 먹는 가정이 느는 추세지만 올해는 불경기로 인해 집집마다 김장 담그는 양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더우기 예년보다 추위가 일찍 와 김장을 담그는 시기도 5일정도 앞당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등 중부지방의 경우 이달 20~30일이 적기다. 이에 맞춰 유통업체들은 일제히 김장시장을 개설, 배추 무 젓갈을 비롯 김치독 김치냉장고 등 김장과 관련된 각종 재료와 용품을 한데 모아 시중보다 싸게 판매한다. 미리 준비해 놓은 재료로 주부들이 직접 김치를 담궈서 구매토록 하거나 즉 석에서 담근 김치를 판매하는 곳도 있으며 완제품까지 갖춰놓고 있다. ◇롯데 2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영등포점 청량리점 관악점을 중심으로 「김장시장전」을 열고 매일 산지에서 직송한 배추 무 마늘 젓갈 등을 판매한다. 배추와 무는 개당 1,000~1,200원, 동치미무(1단) 2,000~2,500원, 알타리무(") 1,200~1,700원, 양파(1㎏)와 깐마늘(100G)은 각각 700~900원, 대파(1단) 1,200~1,500원. ◇신세계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산지 특산물 위주의 김장재료를 모아 시중보다 30%정도 싸게 판다. 「젓갈바자회」도 개최, 즉석에서 담근 김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기본재료에다 멸치액젓과 새우젓, 또는 새우젓과 황석어젓을 넣은 김치는 ㎏당 2,800원이다. 황토와 천연 유약을 사용, 맛과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시키는 무공해 질그릇(25ℓ)은 3만9,900원. ◇현대 16∼22일 본점과 무역점에서 「김장용 야채류 산지직송전」을 열고 배추와 무를 개당 950원, 850원씩에 내놓으며 영양 고춧가루(500G)는 1만2,000원. 무역 천호 신촌점은 22일까지 「젓갈모음전」을 실시, KG당 광천산 육젓 3만3,000~4만2,000원, 추젓 1만7,000원에 팔며 황석어젓 5,500원, 멸치젓 4,000원 등이다. ◇뉴코아= 본점은 22일까지 홍성산 배추를 포기당 900원에 한정판매하며 영양산 고춧가루(1㎏) 1만2,000원, 남해산 마늘(2㎏) 9,500원, 추자도 까나리액젓(1㎏) 3,600원, 광천 새우젓(100G) 2,500원에 판다. 킴스클럽 본점도 22일까지 배추를 350원에 한정판매하며 무(개당) 550원, 음성고춧가루(2㎏) 2만3,600원, 무안산 마늘(1㎏) 6,500원, 추자도 까나리액젓(〃) 2,450원, 해남산 멸치액젓(3㎏) 5,330원, 소금(5㎏) 3,300원. ◇미도파 상계점은 배추를 포기당 800원, 무는 개당 550원에 판매하는 등 김장재료를 시중가보다 30∼40% 싸게 내놓는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20일부터 11일간 김장시장을 개설, 산지직송 배추를 포기당 990원, 무를 개당 990원, 새우젓과 멸치젓은 100G당 1,640원씩에 판매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18~30일 김장재료 일체를 할인판매하는 한편 「팔도 김치박람회」도 연다. 젓갈의 경우 100G당 새우육젓 2,200~3,400원, 새우추젓 1,800원, 멸치젓 갈치속젓 엽삭젓 황석어젓은 400~900원씩이다. 김장을 담그지 않는 가정을 위해 완제품 김치도 판매하는데 배추김치(100G당) 400~500원, 돌산갓김치 파김치 고들빼기 보쌈김치 오이소박이 700~1,200원, 알타리김치 해물겉절이 동치미 등은 350~500원선. ◇LG 부천 구리 안산점은 20일부터 본격적인 김장재료 판매에 들어가는데 배추(1포기) 800~900원, 무(1개) 600~700원, 동치미무(1단) 2,700원, 고춧가루(1㎏) 1만3,500원, 대파(1단) 1,000원, 쪽파(〃) 1,200원, 천일염(5㎏) 3,800원. 젓갈은 육젓과 추젓(100G당)이 각각 2,300원, 990원이며 멸치액젓(4.5㎏) 9,000원, 까나리액젓(〃) 1만원. 갓김치 고들빼기 포기김치 겉절이 등도 판다. ◇한신코아 노원점은 16일부터 배추 980원, 무 850원, 흙쪽파(1단) 1,400원, 동치미무(1단) 1,800~2,000원에 판매. 젓갈은 갈치속젓(㎏당) 6,000원, 새우육젓 3만원, 꽃멸치젓 1만2,500원이며 이원리빙 김치독(26리터)이 2만8,000원, 만도 딤채 김치냉장고(60리터)가 54만원. ◇경방 배추와 무를 개당 1,200원, 대파와 쪽파는 1단에 1,500원에 내놓으며 고춧가루(1㎏) 1만8,000~2만1,000원. 새우육젓(400G) 1만1,000원, 굴(100G) 800원이다. ◇해태마트 본점은 19일까지 배추 700원, 무 500원, 알타리무(1단) 980원, 깐마늘과 생강은 100G당 780원, 580원에 팔며 새우육젓(100G) 2,000원, 갈치속젓 500원, 아가미젓 1,500원, 밴댕이젓 700원 등이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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