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이번주들어 주식순매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이번주들어 최근 3일 동안 1천5백95억원을 매도하고 2천4백68억원을 매수, 8백73억원의 주식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은 일일 주식순매수 규모를 지난 20일 2백9억원, 21일 2백55억원, 22일 4백9억원을 기록, 시간이 흐를수록 주식순매수 규모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가들이 최근들어 주식순매수 규모를 늘리는 것은 ▲검찰의 비자금수사 보류 ▲정부의 기아자동차 법정관리 확정 ▲금융기관에 대한 2조원의 특별자금 지원 등으로 주식시장이 대형 악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관별로는 투신사가 이번주들어 1천79억원을 매도하고 1천4백36억원을 매수해 3백57억원의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김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