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관심종목] 유화업종 무더기 추천

증권사들은 이번주 추천종목으로 하반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꼽았다. 특히 제품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유화업종과 비철금속업종 대표주들을 집중 추천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제품 생산의 수직계열화가 이뤄져 경기회복시 수익증가폭이 여타 유화업체에 비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또 LG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을 인수, 아시아 3~4위권의 NCC(나프타분해)업체로 도약한 점도 하반기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고려아연은 펀더멘털의 최대 변수인 국제 아연 시세가 톤당 700달러에서 800달러대를 회복하며, 실적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은 이러한 국제 비철금 가격의 상승은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반영한 선취매로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사스진정으로 7월 휴가철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인데다 3ㆍ4분기 실적 호전과 원화강세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금호전기는 모니터 대형화와 LCD(박막액정표시장치) 시장 확대 수혜주, 범양건영은 로또 사업자인 KLS(코리아로터리서비스)에 대한 출자로 지분법평가익이 기대되며 관심주로 추천됐다. LG전자ㆍ우신시스템은 영업외 수지 개선에 의한 실적회복과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지난주에 이어 추천을 받았다. 코스닥 종목 가운데는 IT관련 종목들이 추천됐다. 인터넷광고와 검색광고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다음, 3ㆍ4분기부터 휴대폰의 출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부품업체인 유일전자ㆍ피앤텔이 관심종목으로 꼽혔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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