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만이 판매해온 전환형 종신보험을 다른 생보사들도 판매한다. 전환형 종신보험이란 기존 보장성 보험 가입자가 종신보험으로의 전환을 원할 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보장내용은 같지만 일반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
20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전환형 종신보험인 `교보베스트플랜종신보험`을 다음달 초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미 설계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및 판매 자격 시험을 거쳤다.
대한생명도 상품개발을 끝내고 다음달 금융당국에 상품인가를 신청해 오는 7월부터 시판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이 상품을 판매한 삼성생명이 `부당 계약 전환`이라는 이유로 감독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이후 판매실적이 급감하고 있어 당분간 판매가 활성화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