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집트 테러, 한국인·특정종교 표적 아닌듯”

경찰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이집트 버스 폭탄 테러 사건에 대해 “한국인이나 특정 종교 대상으로 한 테러일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이성한 청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집트 카이로 주재관을 현장에 급파해 현장 조치를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이번 테러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했거나 종교적인 문제 때문에 저질러진 것이라기보다는 임시정부 측에 반감을 품은 세력의 소행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청과 외교부, 국정원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대응반이 이날 오전 10시 45분 이집트로 출발했다.

경찰 카이로 주재관은 대응반이 도착하면 본격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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