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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조림사업 공로 인정…“수원시민에게 주는 훈장” 강조
염태영 수원시장이 30일 몽골 자연환경 보호에 이바지한 공로로 몽골정부로부터 훈장인 ‘자연환경 지도자상’을 받았다.
염 시장은 사막화와 황사 방지를 위해 몽골에서 조림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훈장 수상은 이날 몽골 튜브아이막 에르덴솜 ‘수원시민의 숲’ 조림지에서 이뤄졌으며, 시상은 염 시장을 대신해 몽골을 방문한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이 받았다. 이 자리에는 몽골 ‘수원시민의 숲’ 식목행사에 참여한 수원시 공직자, 아주대 학생, 휴먼몽골사업단 회원 등 80여명이 함께했다.
‘자연환경 지도자상’은 몽골 환경녹색개발관광부가 자연환경보호에 이바지한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이다.
몽골 정부가 이례적으로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훈장을 수여한 것은 매년 몽골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몽골의 자연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수원시민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1년 몽골 자연환경관광부와 협약 체결 후 10만그루 나무를 심기를 목표로 지속적인 사업비를 투자하여 현재까지 6만그루의 조림사업을 시행해왔다.
한편 이날 최중한 (사)휴먼몽골 사업단 이사장도 표창을 받았다.
이재준 제2부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대표단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몽골 튜브 아이막 에르덴솜 ‘수원시민의 숲’을 방문해 몽골정부 관계자, 국제교류단체, 몽골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림지 모니터링과 수목 식재, 관수작업 등을 진행한다.
염태영 시장은 “이 훈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몽골의 사막화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데 대한 몽골정부와 몽골 국민의 감사 표현”이라며 “120만 수원시민에게 주는 훈장”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